미싱 픽처스: 차이밍량, 7층 빌딩

시놉시스

어려운 시기, 불운, 난처한 상황과 운명… 어떤 영화들은 불운의 재료가 되기도 했다. <미싱 픽처스>는 위대한 감독들이 여러 이유로 제작에 실패한 작품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아벨 페라라(Abel Ferrara) 감독의 첫번째 에피소드에 이어, 대만 출신의 감독 챠이밍량이 두 번째 바통을 넘겨 받았다. <미싱 픽처스: 챠이밍량>은 감독과 함께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리뷰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차이밍량 감독은 그가 태어나 성장한 말레이시아의 60년대 한 극장에 앉아 그 시절 본 영화를 추억한다.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운 어린시절,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함께 극장에 갔다. 초등학생이 된 이후 매일 영화를 보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로, 할아버지와 함께 경험했던 극장의 기억은 차이밍량의 예술 세계의 시작점이었을 것이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잠이들 정도로 사뭇치게 그리워하는 친밀하고 따뜻한 추억들을 마주하며 감독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폐허가 된 극장에 온기가 쌓이게 된다. <미싱 픽쳐스>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프랑스 아벨 페라라의 첫 작품에 이어 아시아에서 대만의 차이밍량이 두번째 에피소드가 되었다. 시대적, 지역적 정서가 다른 거장 감독들이 직접 등장하여 건내는 이야기만으로도 흥미로운 시리즈다.
이혜원
기어이(GiiOii) 이머시브스토리텔링 스튜디오 대표/PD

감독정보

Credits

Key Collaborators: LAI Kuan-yuan, Antoine CAYROL & Oriane HURARD (ATLAS V), Estela Valdivieso CHEN & Adam Cullen YOUNG (Serendipity), Marianne Lévy-LEBLOND (ARTE), Lamia DABBOUSSY (BBC)
Producer: Fred VOLHUER
Script Writer: Joseph BEAUREGARD

작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