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한국 여성 유리의 추억을 따라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지역, 남한과 북한의 경계 DMZ에서의 놀라운 모험을 경험해보자.
Yuri, a 67-year-old Korean woman, remembers the first day of spring when she had just turned 8. She had decided to go away from her mother’s home in South Korea to know if her father is still alive, a violinist soldier, held up in the North. A formidable adventure awaits her in the demilitarized zone at once heavenly and terrifying, where she will meet strange birds, mysterious spirits, but also traces of the war... Will she join her father?
Director's Statement
Dreamin’ Zone offers different experiences of “crossing border(s)”: obey versus disobey, fear versus exceeded one’s fear, dream versus reality, animal versus human transformation, childhood versus adulthood and finally, underlying all those parts, the transition from North to South Korea at its apogee at the end. Because sometimes, transgressing is part of life...
리뷰
귀향하던 유리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들려주던 북녘으로 간 바이올리니스트 군인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어릴 적 어머니가 철책너머로 보내던 편지를 본 유리는 그 군인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깨닫고, 그를 찾아 북녘으로 떠난다. 평화로운 비무장지대에서 다다른 유리는 조약돌과 학들을 만난다. 하지만 어디선가 호랑이가 덮쳐오고, 세상은 적색하늘과 전쟁의 굉음으로 메워진다. 그러다 학들이 돌아오는데 유리가 그들을 치료하며 흥얼거린 노래를 듣고 유진과 택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진은 바이올린, 택일은 춤을 좋아하던 죽마고우로 함께 참전했는데 택일은 전사, 유진은 행방불명으로 보인다. 이윽고 다른 학이 나타나고 그가 택일임을 알아챈 유리가 아버지의 행방을 묻자 택일은 대답 대신 노래를 한다. 그 노래에 북극성이 빛나자 유리는 아버지가 북쪽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 믿고 어머니에게 돌아간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사망해 비어버린 옛 집에서 유리는 언제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지 쓸쓸히 자문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어린아이의 꿈이 기반이라 다소 고증이나 개연성이 부족하나, 그렇기에 현실에 제약되지 않고 전쟁의 아픔에 더 집중하여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나 이 작품을 관통하는 바이올린의 선율은 사무치는 분단의 아픔을 고조시켜 유리의 마음에 공감하도록 한다.
정민군
㈜바른손 콘텐츠사업부 과장
감독정보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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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Suaena AIRAULT, Angélique OLIVIER, Fabienne GIEZEND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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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distribution Company: Diversion cinema